[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코스피가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신고가를 경신하는 종목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주로 경기방어주 중심의 고공행진이 눈에 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이후 8일까지 코스피는 1.3% 오르는 데 그쳤지만,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06개 종목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환율과 국제 유가 등 가격 변수의 변동성이 커진 환경에서 방어주 중심의 보수적 전략을 취한 투자자들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방어주를 제외하고 신고가 경신 종목이 가장 많았던 섹터는 증권주다.
지난달 말 정부의 주식시장 발전방안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선반영되면서 증권주는 줄줄이 상승했다. 다만 정작 정책이 공개된 직후에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기도 했다.
(사진제공=한국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