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그리스 서부 파트라스에서 화재가 발생한 그리스-이탈리아 선박에는 우리 국민이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28일 "탑승자 명단 확인 결과, 그리스-이탈리아 선박에는 우리 국민이 탑승하지 않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외교부와 주요 외신에 따르면, 그리스 서부 파트라스에서 이탈리아 동부 앙코나 항으로 가던 여객선에서 불이 나 승객들이 긴급 대피했다.
불은 이날 현지시각 오전 6시쯤 200여대의 차량을 실은 차고에서 발생해 선박 전체로 번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까지 구체적 사상자규모와 명단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리스 해안 경비대에 따르면 오토노이(Othonoi) 섬에서 33해리 떨어진 곳에서 사고 여객선이 신호를 보내 사고 소식이 전해졌다.
현재 현장에는 현재 구조선 2대와 헬리콥터가 이 여객선에 접근을 시도하고 있으나 강한 바람이 불어 구조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