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성상철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사진)이 "동심동덕(同心同德)의 자세로 지속가능한 건강보장을 실현하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성 이사장은 30일 2015년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건보공단은 정부정책을 충실히 지원하며 국내·외 평가도 양호하고 재정운영 측면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다"며 "을미년에는 국민의 평생건강을 지켜갈 수 있도록 새로운 각오로 힘차게 출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건보공단의 업무 가운데 ▲노인장기요양보험 내실화 ▲담배회사를 상대로 한 담배소송 추진 ▲공공기관 방만경영 이행과제 이행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그는 이어 "'모든 사람이 한마음 한뜻으로 공동의 목표를 위해 다 같이 힘써 나아가자'는 동심동덕(同心同德)을 올해의 고사성어로 정했다"며 "우리나라의 공적 건강보장제도가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성상철 건보공단 이사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을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올해는 청양띠의 해입니다. 청양은 무리를 지어 화합하고 잘 융합하면서도 진취적 기상까지 갖추었다고 합니다. 올 한 해 우리 공단도 청양처럼 국민의 소리를 경청하고, 여러 관계자와 협력하고 화합하여 국민의 평생건강을 지켜갈 수 있도록, 새로운 각오로 힘차게 출발하고자 합니다.
지난해 우리 공단은 정부정책을 충실히 지원하였으며, 국내외 평가도 양호하고 재정운영 측면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있었다고 봅니다.
▲4대 중증질환, 3대비 급여의 보장성 강화와 부과체계 개편방안 마련 등 국정과제 지원에 최선을 다하는 가운데, ▲‘노인장기요양보험 내실화’ 과제는 정부의 40개 핵심 정책 중에 가장 잘한 정책으로 꼽히기도 하였습니다.
국제교류 또한 ▲개발도상국가 등에 제도전수를 하는 ODA(공적개발원조)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우리 건강보험제도가 보편적 건강보장의 세계적인 롤 모델로 부각되고 있어, 해외진출을 통해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국민건강을 지키고 건강보험 재정을 보호하기 위해, 담배소송을 제기하고 전국민 비만관리를 추진하였으며, ▲노인장기요양보험 또한 치매특별등급 신설 등 수급자를 확대하여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로 한 단계 더 도약하였다고 봅니다.
재정 측면에서도 지난해 연말 기준 누적적립금은 ▲건강보험이 총 13조원, ▲장기요양보험이 총 1조 8천억원을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인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도 ▲정부에서 주도하는 공공기관 방만경영 이행과제를 노사가 원만히 협상하여 선도적으로 이행하는 한편, ▲정부경영평가, 청렴도, 고객만족도 등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아 국민 여러분께 한발 더 다가간 한 해였다고 봅니다.
이 모든 것이 국민여러분께서 건강보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공단은 올해에도 마불정제(馬不停蹄)하려고 합니다. 달리는 말은 말발굽을 멈추지 않듯이 우리 국민이 먼저 체감하고, 자랑할 수 있는 제도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2015년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여러 관계자와 소통하고 협력하는 한편, 내부적으로 결속력을 다져 지속가능한 건강보장을 위한 새로운 10년을 준비해 가고자 합니다.
우선, 우리나라의 공적 건강보장제도가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건강보험 보장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어려운 국민에게 더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국민이 공감하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보험료 부과체계가 되도록 힘쓰는 한편, ▲공단이 보유한 방대한 데이터와 ICT를 활용하여 예방적 건강관리사업을 활성화하고, ▲수요자에게 실질적인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장기요양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대외적으로는 ▲우리나라 건강보장의 틀 내에서 제도 발전을 위한 사회적 논의체 구성 환경을 조성하고, ▲공단 인프라와 사회적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이해관계자와 상생 협력하는 등 국민 여러분과 함께하는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통해 추진 과제에 대한 실현 가능성을 높이겠습니다.
내부적으로도 ▲시대에 맞는 비전과 공단의 미래상을 새롭게 제시하는 등 경영혁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상생의 신노사문화와 성과중심의 조직문화를 확립하여, 국민이 먼저 공감하고 지지할 수 있는 제도가 될 수 있도록 조직역량을 결집시켜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 공단은 새로운 미래를 향한 전 임직원의 의지를 모아 올해의 고사성어로 동심동덕(同心同德)을 선정하였습니다. 동심동덕은 “모든 사람이 한마음 한뜻으로 공동의 목표를 위해 다 같이 힘써 나아가자”는 뜻으로 현재 우리나라 건강보장 발전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올 한 해 우리 공단 임직원뿐만 아니라, 건강보험을 둘러싼 여러 관계자와 ‘동심동덕’으로 소통하면서 국민의 평생건강을 지켜갈 수 있도록 응원하고 지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을미년 새해에도 국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을 바라며, 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2015년 1월1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성상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