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4분기 실적 시즌이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흑자 전환이 기대되는 종목이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이들 중에는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와 부실에 따른 '내실 없는' 흑자 전환도 있어 경계감은 늦추지 말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와 부합할 가능성이 낮다는 점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6일 <뉴스토마토>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의뢰해 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가 있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171곳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4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20곳이다.
GS건설(006360)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서지만 해외 부문 부진 탓에 매출액은 4.3%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GS건설을 포함한 건설업체 대부분의 경우 아직 구조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측면에서 유의미한 흑자 전환은 아닐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4분기 실적 컨센서스가 여전히 높다는 점은 감안해야 할 것"이라며 "(4분기에는 항상) 기업 분석가들이 추정하기 힘든 일회성 비용 발생이 만성적으로 반복돼왔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제공=한국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