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 기업대학 설립..맞춤형 인재 육성

입력 : 2015-01-20 오후 2:54:26
[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SPC그룹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인가를 받아 'SPC기업대학'을 설립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업대학은 기업이 재직자와 채용예정자를 대상으로 고숙련 수준의 교육을 진행하는 비학위 과정 교육훈련 체제로, 전문인력 육성과 고용 확대를 위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마련한 제도다.
 
SPC그룹은 SPC기업대학을 채용예정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매년 16명의 특성화고교 학생에게 연간 400시간에 이르는 제과제빵 분야 전문 교육을 제공하고, 파리크라상, 비알코리아 등 계열사 채용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또한 취업 이후에는 교육부가 인정하는 전문학사 과정 사내대학인 'SPC식품과학대학'과 경희사이버대학교와 협약을 통해 제공하고 있는 일반학사 과정 프로그램을 통해 고졸 취업자의 '선취업 후진학'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SPC그룹은 지난 2011년 신정여상, 서울관광고등학교와 협약을 맺고 '특성화고교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진행해 현재까지 총 52명의 교육생을 배출한 후 전원 채용해 왔다.
 
특히 이번 기업대학 설립을 통해 기존의 교육 프로그램을 더욱 체계화하고, 교육 대상과 프로그램을 확대하기로 했다.
 
우선 교육 대상을 기존 2개 학교 외에 인천생활과학고등학교와 한국조리외식고등학교를 추가해 총 4개 학교로 늘렸고, 점차 대상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재는 제과제빵학과만 운영하고 있지만, 앞으로 커피바리스타학과, 외식서비스학과 등으로 전공을 추가한다.
 
SPC그룹 관계자는 "고졸 취업 확대란 시대적 요구에 발맞춰 적극적으로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업대학을 설립했다"며 "재직자에 대한 심층교육을 위해 설립한 사내대학 SPC식품과학대학과 함께 'SPC형 인재육성'을 이끄는 쌍두마차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일 열린 SPC기업대학 입학식에서 참석자들이 사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SPC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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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