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6일 증권가는 글로벌 정책 모멘텀이 강화되는 가운데 최근 코스피 조정을 비중확대의 기회로 삼을 것을 권했다.
관심 업종으로는 철강, 조선, 기계 업종이 언급된다. 이 중 이익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는 종목을 선별하는 전략이 유효할 전망이다.
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양적완화 일정을 구체적으로 확정한 데 따른 경기 부양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각각 0.21%, 0.12%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0.32% 상승 마감했다.
◇대신증권-코스피보다 더 강해진 주식
코스피는 1980~2010선에서 기간 조정을 거쳐 2차 상승을 진행할 것이다. 2차 상승의 주역은 연초 이후 1차 상승 과정에서 작년보다 더 강해진 주식이다. 특히 1차 상승을 이끈 주체였던 외국인과 연기금 선호 종목이 관심 대상이며 올해 상승률이 30% 이상인 경우에는 기간 조정이나 가격 조정을 거친 이후 접근할 필요가 있다.
◇신한금융투자-영양가 없는 양회
중국의 정협과 전인대가 개최된 가운데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는 7% 안팎으로 제시됐다. 전인대의 경제 성장률 목표치에 대한 무게감은 과거보다 떨어진 상태다. 중국 경제가 10% 내외의 고속 성장기에서 7~8% 성장의 중고속 성장기에 접어든 만큼 패러다임의 변화를 나타낼 경제 정책이 더욱 중요하다. 중앙 전인대의 정책은 지방 전인대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지방 전인대에서 다뤄진 일대일로 정책과 정책에 수반하는 인프라 투자 계획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NH투자증권-강화되는 글로벌 정책 모멘텀
코스피가 중기 추세선인 120일, 200일 이동평균선을 거침없이 돌파하며 추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다만,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으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다, 마디지수인 2000선에 다다르면서 숨고르기 구간에 들어서는 모습이다. 글로벌 증시의 상승 강도 역시 지난달의 높은 상승률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다소 약화되는 양상이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모멘텀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글로벌 증시의 조정 과정은 비중확대의 기회로 삼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여기에 더해 지난달 이후 국내 기업이익 모멘텀이 전월대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과정에서 업종별로 이익모멘텀 강화흐름이 다수 관찰되고 있어 2000선에서의 코스피 조정 과정을 비중확대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
(자료제공=NH투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