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농협중앙회와 '고부가가치 식품사업 추진과 글로벌 가공식품 개발을 위한 상생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서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와 이상욱 농협중앙회 농업경제 대표이사는 긴밀한 협력으로 고부가가치형 글로벌 식품사업을 전개해 공동의 가치와 이익을 증진하기로 했다.
특히 양사는 농협의 밀양 농공단지를 활용해 고부가가치 식품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신규 사업 개발, 생산시설 건립과 운영, 브랜딩, 마케팅, 판매 등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국산 농산물을 이용한 글로벌 가공식품을 개발해 수출을 확대하고, 상호 물류개선을 지원하는 등 식품사업 전반에 대한 공동 협력도 약속했다.
이번 양해각서는 기존에 농업과 식품기업 간 협력이 주로 국산 원료 공급 부분에 주로 치우쳤던 것과 달리 고부가가치 식품가공을 통해 농업인의 소득을 올려 농촌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농협중앙회와 함께 각 사에 상생협력을 위한 전담 부서를 지정하고,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김철하 대표이사는 "CJ제일제당과 농협중앙회는 농업과 식품산업의 균형적 성장과 발전을 선도하고, 나아가 국민경제 발전에 이바지하자는 데에 큰 뜻을 함께하고 있다"며 "상생협력으로 고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글로벌 가공식품 연구와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3일 서울 서대문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고부가가치 식품사업 추진과 글로벌 가공식품 개발을 위한 상생협력 양해각서' 체결식이 열린 가운데 (왼쪽부터)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이주명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국장, 이상욱 농협중앙회 농업경제 대표이사가 사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CJ제일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