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차익매물 부담..코스피 보합권 전망

입력 : 2015-04-01 오전 8:16:44
[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1일 증권가는 국내 증시가 차익 매물 부담에 주춤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2050선에 안착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 시장도 밸류에이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에 따른 종목별 압축 전략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미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각각 1.11%, 0.88% 내렸고, 나스닥 지수는 0.94% 떨어졌다.
 
같은 시간 국제유가는 3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2.2% 하락한 배럴당 47.6달러로 장을 마쳤다.
 
◇대신증권-4월 주식시장 전망
 
지난달 말 외국인 순매수세는 둔화됐지만 한국의 차별적인 이익추정치를 감안하면 신흥국 자금 유입시 지난달 중순과 같은 대규모 외국인 순매수가 가능하다. 1분기와 올해 이익추정치 상승을 감안하면 긍정적인 어닝시즌이 기대되고 있다. 분기 기업이익은 1분기를 저점으로 3분기까지 우상향 중인 추세다. 유동성 기대에도 불구하고 수출주보다 내수주가 강세를 보일 것이다. 수출주의 환율효과 약화, 기업 실적에 대한 경계감, 미국의 금리 인상 지연 때문이다. 실적 발표 전까지는 이익추정치가 올라가는 운송, 건설, 증권업종에 집중해야 한다. 실적 발표 이후에는 화학, 에너지, 자동차 등 수출주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
 
◇KDB대우증권-급하게 서두르다 오히려 일을 망칠 수 있다
 
코스피의 경우 투신권의 매도가 이어지면서 2050선 안착에는 시간이 다소 필요해 보인다. 기술적으로는 20일선이 2030선까지 올라오는 기간이 확보돼야 할 것이다. 올해부터 나타나고 있는 20일선을 지지선으로 계단식 상승세가 나타날 전망이다. 단기 수익률에 초조해하기보다는 여유를 갖고, 기간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NH투자증권-변동성 확대 리스크에 노출된 코스닥 시장
 
코스닥 시장의 부담 요인이 가격과 수급, 밸류에이션까지 확장되었다는 점에서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이에 업종별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증가율 변화를 살펴보니 통신장비, 반도체, IT하드웨어 등 IT섹터 전반의 이익모멘텀 개선이 가장 눈에 띄고 있다. 이밖에 유통, 의료정밀기기, 오락문화 업종의 경우에도 이익모멘텀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단기 변동성 확대 과정에서의 관심 종목은 이들 업종으로 압축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자료제공=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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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