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14일 증권가는 코스피가 2100선 근접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 탓에 숨 고르기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단기 숨 고르기 이후 국내 증시는 2100선 돌파와 안착 과정을 거칠 것으로 관측된다. 2200포인트 도달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됐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각각 0.45%, 0.46% 내렸고, 나스닥 지수는 0.15% 떨어졌다.
같은 시간 국제유가는 3거래일째 오름세를 유지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0.5% 오른 배럴당 51.91달러로 장을 마쳤다.
◇NH투자증권-코스피, 업종별 순환매 대비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지난 주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잠정) 이후 국내 기업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기대감으로 바뀌고 있어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비록 최근 한 주간 1분기 전망치는 소폭 둔화되는 모습이지만, 2분기와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더욱 가파르게 상향 조정되고 있어 향후 실적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확산되는 과정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년 동안 이어진 국내 기업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것은 물론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한 단계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코스피 2100선 돌파 후 안착 과정이 원할하게 이어질 전망이다.
◇대신증권-업종, 옆을 볼 필요없다
기술적으로 신흥 시장의 상승 여력은 4.5~6%로, 코스피 환산 시 100포인트 정도다. 이번 신흥 시장 상승 사이클에서 코스피는 2200포인트 초반까지 상승할 것이다. 최근 상승은 신흥 시장 환율 안정에 따른 안도 랠리의 성격이 강하다. 1차 안도랠리는 2120포인트까지 이어질 것이다. 이 기간 단기 글로벌 주도 업종인 에너지, 소재, 필수재. 산업재에서 수익률을 극대화해야 한다.
◇KDB대우증권-오버슈팅 장세와 코스피 타깃 조정
유동성의 힘에 기댄 ‘오버슈팅’ 장세가 진행 중이다. 지속성을 가지기는 어렵지만, 짧고 굵은 강세 흐름이 더 이어질 수는 있다. 주가순자산비율(PBR) 1.06배까지 리레이팅될 경우, 코스피는 2200선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