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투자의맥)보합권 흐름 지속..'방어 전략'에 집중

입력 : 2015-04-21 오전 8:17:39
21일 증권가는 국내 증시가 최근 상승 랠리에 따른 부담 탓에 보합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공격보다는 방어 전략에 집중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각각 1.17%, 0.92%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1.27% 뛰었다.
 
국제유가는 하루만에 반등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1.15% 오른 배럴당 56.38달러로 장을 마쳤다.
 
◇KDB대우증권-오르막길에도 내리막은 있다
 
외국인이 주도하는 유동성 장세 속에 코스피는 3년 박스권 상단을 돌파했다. 높아지고 있는 그리스 불확실성은 단기 노이즈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주가 상승과 함께 밸류에이션 매력도 감소 중이다. 오르막길에도 내리막은 있다. 지금은 공격보다 방어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바람직하다.
 
◇NH투자증권-순환매 과정을 활용한 장단기 전략 병행
 
코스피가 이달 이후 거침없는 상승세로 장기 박스권 상단부를 돌파하며 장기 추세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외 변동성이 국내 증시의 추세 훼손 요인으로 작용할 개연성은 낮다는 판단이다. 중국의 경우 공매도 허용과 신용거래 규제에 따른 증시 변동성 확대 우려보다는 추가 지준율 인하를 통한 당국의 경기 부양 의지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그렉시트 우려 역시 노출된 악재로, 영향력은 점차 약화되고 있다. 다만, 단기 상승에 대한 부담감과 장기 박스권 상단 돌파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당분간 꾸준히 투자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코스피의 기간 조정 과정을 저가 매수 기회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대신증권-유동성 장세, 거래대금을 보라
 
작년 말 6조원이던 일평균 거래대금은 4개월 동안 70% 증가해 이달 현재 10조원을 상회하고 있다. 유동성 장세에서 주가를 결정하는 요인은 기업 가치보다 투자자의 관심, 즉 유동성이 가는 길이다. 기술적으로 거래대금이 크게 증가하는 종목군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자료제공=KDB대우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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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