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000030)은 29일 실적발표를 통해, 2015년 1분기에 2,90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1630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한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도 30.5%(680억원) 증가한 수준으로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같은 실적은 1분기 기업구조조정 지원 관련 충당금 적립 등이 발생했음에도 경상이익 및 영업외이익이 늘었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의 원화대출금은 전분기 대비 3.0% 증가했으며,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45%로 기준금리 인하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0.06%포인트 하락했다.
BIS비율과 기본자기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은 13.5%(E), 10.2%(E), 8.7%(E) 로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94%로 전분기 대비 0.16%포인트 하락했고 부실채권비율도 103.6%로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외에 계열사별 1분기 당기순이익은 우리카드 424억원, 우리종합금융 36억원 등을 기록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향후 진행될 민영화가 성공될 수 있도록 올해에는 핀테크 사업추진 등 금융시장 혁신 선도, 비용효율화 및 글로벌 영업을 확대하여 기업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용 기자 yo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