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 총괄기구 설립되면 사각지대 최소화 될 것"

금융연, 진흥원 설립으로 컨트롤타워 통합 관리 바람직

입력 : 2015-05-31 오후 12:08:11
서민금융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컨트롤타워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원스톱 서민금융 지원기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최근 서민금융 총괄기구로서 진흥원의 설립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운데 긍정적인 효과가 더 클 것이라는 주장이다.
 
31일 이순호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서민금융 개편 논의 방향 및 과제' 보고서에서 "앞으로 서민금융시장이 근본적으로 개선될 수 있을지 우려가 많은데 진흥원이 컨트롤타워로서 서민금융에 관한 정량적 정성적 정보를 집중해 분석하는데 유리해 서민금융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진흥원이 서민금융 인프라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민간 금융회사를 서민금융 우수기관으로 인증해 민간부문을 선도하면 서민금융기관의 역량이 제고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또 정책성 서민금융상품을 통합 관리할 수 있어 중복되는 상품을 일원화해 관리함으로써 서민금융의 효율성이 제고될 것을 기대했다.
 
아울러 자원의 효율성 강화 뿐 아니라 재원조달 측면에서도 통합기구인 진흥원이 보다 효율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서민금융시장이 효율적으로 작동하지 못하는 것의 상당한 부분이 금융회사와 소비자 간 정보비대칭에서 비롯되다"며 "이런 정보비대칭 문제 해소를 위해 정보의 집중 및 분석을 통한 관계형 금융의 정착이 필요하며 진흥원이 설립되면 이러한 측면에서 유리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서민에 대한 맞춤형 금융을 지원하기 위해 채무조정, 상담, 금융상품 설계 등이 통합될 필요가 있고, 특히 통합운영에 따른 정보 축적 등을 통해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도 통합기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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