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훈 서울시정보기획관(오른쪽)과 김남규 한국중소IT기업 해외진출협동조합(KOSMIC) 이사장이 17일 서울시청 별관에서 '서울형 전자정부 해외진출' 공동협력 협약 체결식을 가진 뒤 기념 촬령을 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중소IT기업들과 손잡고 시 ‘우수IT정책+시스템’ 패키지 수출에 나선다.
서울시는 17일 최영훈 서울시정보기획관과 김남규 한국중소IT기업 해외진출협동조합(KOSMIC)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형 전자정부 해외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수IT정책+시스템’ 패키지 수출은 시가 서울형 전자정부 정책자료를 제공하고, 중소IT기업들은 이를 바탕으로 데모 솔루션을 제작해 해외에 수출하는 방식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매년 서울형 전자정부 정책을 벤치마킹하러 오는 외국 시 관계자가 300여명에 이르고 있다. 서울시는 세계도시전자정부협의체(WeGO) 의장도시로 ‘세계 100대 도시 전자정부 평가’에서 여섯 번이나 1위를 차지했다. 최근에는 인도 뭄바이시에 서울의 대표적 시민참여 정책인 스마트불편신고 정책을 모델로 한 전자정부 시스템이 구축되고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KOSMIC에 ▲서울형 전자정부 정책자료 ▲해외도시 벤치마킹 시 홍보 기회 ?세계도시전자정부협의체인 위고(WeGO) 박람회 시 전시부스 등을 제공하게 된다.
KOSMIC은 서울시의 전자정부 정책을 바탕으로 IT기업간 협업을 통해 데모 솔루션과 제품소개자료 등을 만들어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최영훈 서울시 정보기획관은 “이번 협약은 서울시의 우수정책 해외진출은 물론 국내 중소IT기업에 해외수출 활로를 지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KOSMIC과의 협약을 시작으로 해외사업을 추진하는 국내IT기업과의 지속적인 협력 사업을 발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