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하반기 패널가격 하락과 디스플레이 수급 부담으로 인한 이익감소가 예상된다고 8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지난달 24일 기점으로 19% 가량 상승했다”며 “그러나 아직 LCD TV 수요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 추가적인 주가상승 여력이 크지 않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정원석 연구원은 “유럽, 신흥 국가 통화의 약세가 장시간 계속되면서 여전히 이들 지역에서의 IT 수요는 상당한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한편, 내년 중대형 LCD 공급 증가율이 전년의 5.6%에서 8%로 높아진다는 점은 향후 디스플레이 업황 수급전망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7조원, 영업이익은 376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3%나 하락한 수치”라고 언급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