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9% 증가한 5조400억원, 영업이익은 4% 감소한 1조33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블룸버그 컨센서스(1조4100억원)를 웃돌 전망"이라고 말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5%, 1.5% 증가한 4조8530억원, 1조321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1조2400억원)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다만 목표주가에 대해서는 각 증권사에서 엇갈린 관측이 나왔다. 미래에셋증권은 목표가를 기존 6만원에서 5만4000원으로 하향했고, 신한금융투자는 기존 4만6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도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 하향으로 향후 3개년 추정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기존 19.1%에서 17.8%로 조정했다"며 "분기 이익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반면 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내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6.7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배"라며 "현재 주가는 바닥권이고, 마이크론과 비교해도 저평가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