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부총리(
사진)의 취업 청탁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중소기업진흥공단(중진공)을 압수수색했다.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3부(부장 장기석) 지난 20일 중진공을 압수수색 하고 인사 관련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의혹에 대한 감사원의 수사 의뢰가 있어 자료 확보 차원에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현재 압수물 분석 중으로,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중진공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최 부총리는 새누리당 의원시절인 2013년 자신의 사무실에서 인턴으로 일하던 A씨가 중진공 공채에 합격할 수 있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감사원은 중진공 신입직원 공채에서 A씨가 면접을 통과하지 못하고 탈락했지만 점수를 변경해 최종 합격시킨 사실을 적발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