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고려아연(010130)에 대해 현재 수요부진 우려로 아연 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내년 실적 모멘텀이 있을 것이라고 26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4만원을 유지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아연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10월 톤당 1843달러에서 11월말 1581달러로 하락했다”며 “공급우위 부담 해소에도 불구하고 수요부진에 대한 우려가 아연 가격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광래 연구원은 “중국이 올해 10월부터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1.6리터급 이하 자동차 취득세를 기존 10%에서 5%로 인하하는 정책을 시행한다”며 “이에 따라 아연도금강판의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내년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증설 효과와 아연 가격 상승을 바탕으로 부각될 실적 모멘텀이 투자 포인트”라며 “주가는 12개월 선행 PER 13배에서 하방 경직성을 보여주고 있어 큰 폭의 주가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