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종목 대배틀)한국투자증권 “트렌드 주도 종목 유망”

입력 : 2016-01-03 오후 12:00:00
한국투자증권은 미디어, 게임, 푸드 등 최근의 트렌드를 반영한 업종을 대거 유망종목에 포함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대형주로는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중소형주로는 카카오, 나스미디어, 흥국에프엔비를 유망종목으로 선정했다.
 
 
한국투자증권 “나스미디어의 경우 뉴미디어 광고형태가 다양해지면서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지난해 신규인력 충원이나 솔루션 개발 등의 투자비용이 대부분 반영돼 올해 본격적인 이익성장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흥국에프엔비에 대해서는 “프랜차이즈 및 개인 카페 점주 네트워크를 활용해 트렌드에 맞는 푸드제품을 추가하면서 매출액이 늘어날 전망”이라며 “올해 중국 지역 매출액은 25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게임 부문 매출은 올해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광고 부문은 앞으로 연 평균 1~3%대의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본다”며 “상반기 카카오 대리운전 출시 등 홈서비스, 배달, 교통 등 3개 부문을 중심으로 신규 서비스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경우 경쟁 업체보다 2년 정도 3D NAND 양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올해 이 분야 이익증가가 예상된다”며 “현대모비스는 원화 약세와 선진국 경기회복으로 수익성이 나아지고 있고 현대기아차와의 친환경차 전용모델 출시 등을 고려해 유망종목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유망 업종으로는 정유, 운송, 타이어 업종 등을 꼽았다. 한국투자증권은 “특히 타이어 업종은 자동차 판매 및 주행거리 증가로 인한 교체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의 중국산 타이어 관세부과로 국내 타이어 대체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유망 업종으로는 증권 분야를 꼽으면서 “업계 전반적인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25% 정도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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