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1일 항공업종에 대해 화물 업황의 부진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14년 4분기부터 시작된 미국 서부 항만 적체 현상에 따른 기저효과로 미주 노선 항공 화물 수요는 두 자릿수대 감소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4분기 대형 항공사 실적 부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올해 1분기까지도 저조한 실적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저가 항공사들은 약진하고 있다"며 "강점이 있는 일본 아웃바운드 수요가 상대적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제주항공(089590)과 진에어가 빠르게 국제선 시장 점유율을 확대 중인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향후 시장을 선도할 가능성이 높은 저가 항공사에 대한 장기 투자 관점을 유지한다"며 "최선호주로는 제주항공을 선정한다"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