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올림푸스한국은 말초 폐 병변의 진단에 사용되는 초음파 기관지 내시경 검사용 처치구인 '가이드 시스 키트'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기관지 내시경은 각종 호흡기 질환 진단을 위해 구강 또는 비강을 통해 내시경을 기도로 삽입해 기관과 기관지를 관찰하는 의료 기기다. 올림푸스의 초음파 기관지 내시경 검사는 여기에 초음파 검사 장비를 더해 눈에 보이지 않는 장기 깊은 곳까지 관찰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신제품 가이드 시스 키트는 기관지 내시경 및 초음파 프로브(탐상기)와 함께 사용해 폐 말초 부위의 병변의 세포나 조직을 채취하는 역할을 한다. 초음파 프로브와 처치구가 드나드는 작업 채널인 ▲가이드 시스와 ▲생검용 겸자 및 ▲세포채집용 브러시로 구성된다.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지는 기관지의 특성 상 기존의 기관지 내시경은 폐 중심부까지만 관찰 가능했지만, 신제품 가이드 시스 키트는 최대 외경이 2.0~2.6mm에 지나지 않아 기관지 말초 부위까지 접근 가능해 폐 주변부의 병변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타마이 타케시 올림푸스한국 의료총괄부문장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가이드 시스 키트는 기존의 폐생검 방식보다 최소침습적으로 병변을 식별하고 생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환자의 고통을 줄이면서도 기관지 내시경 검사의 정확성과 안전성, 효율성을 크게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올림푸스한국)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