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대신증권은 22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국내외 외형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올해와 내년 이익전망치 하향을 감안해 목표주가는 기존 3만원에서 2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영엄총이익은 갤럭시S7 광고를 포함한
삼성전자(005930) 광고 대행 물량 확대에 힘입어 지난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1분기 해외 영업 총이익도 중국, 유럽의 실적 개선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한 1710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해외 간접투자에 대한 법인세 적용률이 변경됐기 때문에 제일기획의 손자회사에 대해서도 법인세를 적용하게 됐다"며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6%, 6.3% 하향 조정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삼성전자가 지난 2014년 말에 제일기획으로부터 인수한 지분을 매각한다고 해서 삼성이 광고사업을 접는다고 우려할 필요는 없다"며 "광고는 회사의 장기 전략을 반영해야 하므로 회사의 비밀을 취급하는 경우가 많아 광고대행사와 광고주의 계약은 장기간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