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구미 공장에 4500억원을 투자해 6세대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5세대 조명용 OLED의 생산라인을 새롭게 구축한다.
LG디스플레이는 29일 45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와 관련해 경상북도 및 구미시와 양해각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로 LG디스플레이는 구미 공장에 신규 라인 구축을 위해 총 4500억원을 투자하며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라인 구축에 필요한 행정적 절차를 간소화하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
LG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과 차량용에 주로 쓰일 6세대 플렉서블 OLED 생산라인 구축에 3100억원을 투자한다. 월 7500장 생산 규모로 하반기부터 제품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7월 1조 500억원 규모의 6세대 플렉서블 OLED 투자를 결정했다.
5세대 조명용 OLED 라인에는 1400억원이 투자되며 월 1만5000장 규모로 구축된다. 2017년 상반기 중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디스플레이산업에서 OLED로의 패러다임 전환은 모든 업체들에게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라며 “LG디스플레이는 적기 투자와 투자 효율성 극대화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는 OLED 시장에서도 선도적 지위를 지속적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