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기자] IBK증권은 11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디램(DRAM) 가격 하락세로 2분기 실적 둔화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3만6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낮췄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승우 IBK증권 연구원은 "빅3의 2분기 빗그로스(비트 단위 환산 생산량 증가율)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여, DRAM 가격 하락세가 계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낸드(NAND)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안정적인 상태에서 출하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고부가 솔루션 제품 제공 능력이 여전히 부족해 실적 개선세에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실적은 매출 6조6600억원, 영업이익 3150억원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글로벌 경기둔화와 DRAM의 다운턴을 감안하면 실적 둔화는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당분간 실적 컨센서스가 계속해서 하향될 것으로 보여 주가의 의미있는 반전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