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기자]
미래에셋증권(037620)은 증권사 최초로 외환거래 시스템을 오픈해 본격적으로 외환거래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포에셋(FORASSET)'을 개발해 16일 운영을 시작했다.
미래에셋에 따르면 외환시장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은행 수준의 외환거래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FICC운용, 결제, 재무관리, 자금, IT 부서가 협업해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또한 정부의 시장 규제완화 정책의 일환으로 올해 3월에 외국환관리법이 네거티브(불허하는 항목만 나열하고 나머지는 모두 허용) 방식으로 전환돼 외환시장에 금융투자회사 참여가 가능해진 점도 고려됐다.
박삼규 미래에셋증권 FICC본부장은 “외국환거래법 완화 기조에 맞춰 외환시장에서도 국내 최대 증권사의 선도적인 역할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금융투자회사의 외환시장 참여 확대를 위한 당국의 추가적인 규제완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