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바디프랜드가 양산 전제형 디자인 어워드 '바디프랜드 디자인 프라이즈 바이 iF(BODYFRIEND DESIGN PRIZE by iF)' 시상식을 7일 서울 도곡동 본사에서 개최했다. 다양한 디자인 아이디어를 통해 디자인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적 차원이다.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글로벌 디자인 관련학과 재학생, 졸업 2년 이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번 어워드의 공모를 받았다. 어워드에는 총 34개국, 737개의 출품작이 접수됐으며, 이중 7점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김택 바디프랜드 본부장(오른쪽)과 iF 랄프 비그만 회장(왼쪽)이 'BODYFRIEND DESIGN PRIZE by iF'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바디프랜드
1등은 한국 인영조 용인대학교 학생의 'BED CARE TABLE'로, 침대와 침구류 속 보이지 않는 세균을 살균해 청결을 유지토록 돕는다. 침대 바로 옆에 위치한 역U자형의 구조물이 바퀴를 통해 침대를 따라 상·하단으로 움직이면서 자외선 살균 램프와 진드기 제거제 등을 살포하는 방식으로 구동된다.
인영조씨는 "과거 침대의 먼지와 진드기로 피부병이 발생한 적이 있다"며 "이 때의 경험에 비춰 하루 6시간 이상을 보내는 침대와 침구류가 가장 깨끗해야 한다고 생각해 제품을 디자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2등 수상작은 스웨덴 세바스찬 아무르의 스트레스 모니터링 디바이스 멘토(MENTO)로, 심박수를 토대로 사용자의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 이를 시각화해 전송하는 제품이다.
바디프랜드는 1, 2등을 수상한 제품의 양산에 돌입, 상용화한다. 더불어 이번 어워드 개최를 토대로 글로벌 디자인 인재 발굴 및 육성에 적극 나서는 한편 능력 있는 인재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모든 인재를 혁신의 원천으로 삼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앞세운다는 방침이다.
김택 사업전략본부장은 "바디프랜드는 디자인이라는 크리에이티브 밸류를 바탕으로 매년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디자인 경영의 대표 기업"이라며 "앞으로도 디자인 씽킹을 적극 활용해 전세계인의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책임질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