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기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결정지은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잉글랜드의 개표를 끝으로 모두 끝났다. 최종결과는 탈퇴 51.9%, 잔류가 48.1%로 영국 국민은 EU를 떠나는 것을 선택했다.
24일 BBC뉴스에 따르면 전날 영국에서 진행된 브렉시트 국민투표는 현지시간으로 오전 7시를 기점으로 탈퇴가 1741만742표로 잔류 1614만1241표를 앞선것으로 집계되며 모든 개표가 완료됐다.
이날 전체 투표율은 72.2%로 탈퇴가 우세했던 잉글랜드와 웨일즈의 투표율이 잔류 지지율이 높았던 북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네 개 나라 중 가장 높은 73.0%의 투표율을 기록한 잉글랜드는 탈퇴가 53.4%, 잔류가 46.6%로 집계됐다.
이어 웨일즈가 71.7%의 투표율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고 역시 탈퇴 지지율이 52.5%, 잔류가 47.5%로 탈퇴의견이 우세했다.
반면 잔류 지지율이 높았던 스코틀랜드와 북아일랜드의 투표율은 각각 67.2%와 62.9%였다.
스코틀랜드는 잔류가 62.0%, 탈퇴가 38.0%로 집계됐으며 북아일랜드도 잔류가 55.8%, 찬성이 44.2%로 잔류 지지율이 높았다.
스코틀랜드와 웨일즈는 BBC의 전망대로 각각 잔류와 탈퇴 의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를 결정 지은 브렉시트 투표 결과. 사진/BBC 홈페이지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