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지난달 김포 항공산업단지에서 소비전력이 11와트(W)인 전구 1만8072개로 가로 12m, 세로 9.6의 초대형 전구 아트를 완성해 세계기록을 세웠다. 기네스 협회는 LG전자의 초대형 전구아트를 가장 큰 전구 이미지로 인증했다. 직전 세계기록은 2014년 1만1022개의 전구를 사용해 제작한 전구아트였다.
LG전자가 1만8072개의 전구로 가로 12m, 세로9.6m인 세계 최대 크기의 전구 아트를 완성해 기네스에 등극했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센텀 시스템’을 적용한 상냉장·하냉동 냉장고의 절전 성능을 알기 쉽게 보여주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 센텀 시스템은 세탁기의 모터, 냉장고의 컴프레서 등을 통해 가전의 내구성과 에너지효율을 높이면서 소음은 낮춘 LG의 자체 기술이다.
유럽 에너지 효율 ‘A+' 등급의 냉장고를 사용하는 것보다 ‘A+++’ 등급의 LG 상냉장·하냉동 냉장고를 사용할 때 1년간 아낄 수 있는 전력 사용량을 전구아트로 표현했다. LG전자 관계자는 “A+ 등급과 A+++ 등급의 LG 상냉장·하냉동 냉장고의 전력 사용량 차이는 98.8kWh(키로와트시)로, 소비전력이 11W(와트)인 전구 1만8072개를 1시간 동안 밝힐 수 있는 에너지”라고 설명했다.
박영일 LG전자 냉장고사업부장(부사장)은 “이번 이벤트는 ‘센텀 시스템’의 초절전 성능을 입증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센텀 시스템’을 앞세워 세계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