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기자] 김기남
삼성전자(005930) 반도체총괄 겸 시스템LSI 사업부장(사장)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산타클라라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플래시 메모리 서밋에서 평생공로상을 수상했다.
플래시 메모리 서밋(FMS)은 매년 미국에서 개최되는 플래시 메모리 업계 최대 규모의 콘퍼런스로,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다.
FMS 평생공로상은 플래시 메모리 관련 기술 개발과 시장 확대에 뛰어난 리더십을 보여준 개인에게 매년 수여되는 상이다. 김 사장은 삼성전자가 낸드플래시 용량을 2002년 2기가비트(Gb)에서 2006년 32Gb로 매년 2배씩 늘리며 플래시 메모리 기술을 발전시킨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사장은 “2013년 8월 세계 최초로 1세대 24단 V낸드를 양산한데 이어 올해 말 64단 V낸드를 양산할 계획”이라며 “가까운 미래에 100단 이상을 쌓을 수 있는 것을 의미하는 1테라비트(Tb) 낸드 플래시가 현실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기남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겸 시스템LSI 사업부장(사장). 사진/뉴시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