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기자]
LG전자(066570)가 스마트폰 ‘LG V20’의 번들 이어폰을 글로벌 오디오 기업 ‘뱅앤올룹슨(B&O)’와 공동 개발했다. LG전자는 지난 4월 출시한 스마트폰 ‘G5’와 결합해 사용할 수 있는 모듈 ‘하이파이 플러스’도 B&O와 공동 개발한 바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B&O와 함께 번들 이어폰의 디자인부터 음색까지 함께 튜닝해 사운드를 최대한 왜곡 없이 전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V20은 사운드 품질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다. LG전자는 오디오 칩셋 제조업사인 ESS와 협력해 V20에 쿼드 DAC를 내장했다. DAC은 0과 1로 이뤄진 디지털 신호를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해 주는 장치다. DAC의 성능이 뛰어날수록 음의 왜곡과 잡음을 줄여, 보다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구현한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스마트폰 오디오 기능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V20은 최상의 오디오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9월7일 서울과 미국 샌프란시스코(현지시간 9월6일)에서 V20의 공개행사를 진행한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