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4차 산업혁명’ 관련 도서의 출간과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최근 각종 포럼이나 컨퍼런스에 해외 유명연사가 초대되고 정부를 포함해 학계와 산업계도 대비하는 움직이는 등 사회적 관심이 커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인터파크(108790)도서는 26일 10월 한 달 집계 기준 ‘클라우스 슈밥의 제 4차 산업 혁명(새로운현재)’이 경제·경영 분야 베스트셀러 3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지난 4월 출간 이후 인터파크도서에서만 약 2000권 이상이 팔린 상태다.
10월 한 달 동안 큰 인기를 얻은 데에는 저자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회장의 대담회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8일 방한한 슈밥 회장은 국회, 법원, 기업을 돌며 4차 산업혁명 관련 대담을 진행했었다.
이외에도 슈밥 회장과 4차 산업혁명의 최전선에서 일하는 전문가 26인의 통찰을 담은 ‘4차 산업 혁명의 충격(흐름)’, 요시카와 료조 전
삼성전자(005930) 상무이자 일본 도쿄대 경영학자가 집필한 ‘제4차 산업혁명(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명견만리 : 미래의 기회편(인플루엔셜)’ 등도 독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박준표 인터파크도서 문학인문팀 팀장은 “최근 클라우스 슈밥 회장이 국회 제4차 산업혁명포럼 참석차 방한하고 미래부가 관련 컨퍼런스를 개최하는 등 정부를 비롯해 학계, 산업계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려는 움직임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기술발전으로 일자리를 잃고 수많은 직업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막연한 공포감이 확산되며 관련도서에 대한 관심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책 '4차 산업 혁명'. 사진제공=흐름출판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