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 등 도입하니 육아휴직 중 퇴직률 절반으로 뚝"

16일 '제2회 일家양득 컨퍼런스' 개최

입력 : 2016-11-15 오후 2:43:26
[세종=뉴스토마토 김지영기자]하나투어는 2011년부터 유연·재택근무제를 도입했다. 그 결과 이직률이 20119.3%에서 지난해 5.8%로 줄었다. 대신 직원이 1738명에서 2521명으로 늘었다.
 
신한은행은 2011년 전환형 시간선택제, 2014년 신규채용형 시간선택제를 도입하고 올해 7월에는 은행권 최초로 스마트워크센터 근무, 시차출퇴근제, 재택근무제 등 스마트워킹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2010년 이전 11.1%였던 육아휴직 중 퇴직률을 2011년 이후 6.0%로 줄였다.
 
이는 오는 16일 개최되는 2회 일()양득 컨퍼런스에서 일·가정 양립 기업문화 선도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들의 사례다. 고용노동부는 경제5단체, 노사발전재단과 함께하는 이번 행사에서 일·가정 양립 우수기업에 대한 감사패 수여식과 수기공모전 시상식 열 계획이다.
 
우수기업은 하나투어, 신한은행, 이마트, 우아한 형제들, 브레인커머스(잡플래닛), 케이티앤지, 롯데리아, 천호식품, 한화 등 9개사다. 수기공모전 당선작으로는 시차출퇴근제를 활용해 아빠로서 육아에 참여하고 있는 오세호씨의 사례를 비롯해 12개 사례가 선정됐다.
 
이기권 고용부 장관은 장시간 근로관행 개선, ·가정 양립이 가능한 고용문화의 확산은 근로자·기업·국가 모두에 득이 되는 일석삼조의 변화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어 산업구조의 변화 속에서 유연하게 일하는 근무환경을 구축하는 것은 기업의 성과 향상을 위한 생존전략이며 생산성 향상을 위한 투자임을 인식하고 눈치 보지 않는 일가양득 문화가 정착하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왼쪽 세번째)을 비롯한 내빈들이 지난 5월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6회 남녀고용평등 강조기간 기념식에서 일과 가정 양립, 기업 경쟁력 제고를 상징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종=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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