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호스피스·완화의료 국제심포지엄 개최

국제협회 현황 및 국내 제도화 방향성 등 논의

입력 : 2016-12-06 오전 10:48:48
[세종=뉴스토마토 김지영기자]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오는 7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호스피스·완화의료에 관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호스피스·완화의료 제도화의 경험을 갖고 있는 호주·미국·대만·영국 및 국제호스피스·완화의료협회의 현황과 제도화 방향성 등을 살펴보고, 비암성 말기질환 확대를 앞둔 우리나라 호스피스·완화의료의 현황과 과제에 대한 논의를 통해 향후 국내 호스피스·완화의료 제도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앞서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결정에 관한 법률이 지난 2월 제정돼 말기 암환자에게만 국한됐던 호스피스·완호의료 서비스가 만성간경화 등 일부 비암성 말기질환으로 확대 적용되게 됐다.
 
행사는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등 2개 세션으로 진행되는데, 1세션에서는 우리나라와 각국의 호스피스·완화의료 현황, 2세션에서는 호스피스·완화의료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제도화 방안이 다뤄질 예정이다. 발표자로는 국제호스피스완화의료협회의 모호이라 렝 이사를 비롯한 해외 호스피스·완화의료 전문가들과 건강보험공단 포괄간호연구센터의 정의신 센터장 등이 참여한다. 2세션 토론에서는 서울대학교 법의학과의 이윤성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성상철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이번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말기 환자가 인간적인 품위를 지키며 편안하게 삶을 마무리할 수 있는 제도가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발전해나가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오는 7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호스피스·완화의료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세종=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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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