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김지영기자]지난해 33개 주요수술 중 담도수술 건수는 늘고, 갑상선수술 건수는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 같은 내용의 ‘2015년 주요수술 통계연보’를 발간한다고 4일 밝혔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33개 주요수술 환자는 149만명으로 2014년과 비교해 1만명 줄었다. 지난해 수술인원 상위 3개 수술은 백내장수술(34만6000명), 치핵수술(19만3000명), 제왕절개수술(17만3000명) 순이었다. 인구 10만명당 수술인원은 백내장수술(665.3명)이 가장 많았고 제왕절개수술(664.6명), 치핵수술(371.0명)이 뒤를 이었다.
33개 주요수술 건수는 172만건으로 1년 전보다 1만건 늘었다. 다빈도 수술(상위 15위) 중 증감율 상위 3개 수술은 내시경 및 경피적 담도수술(36.5%), 담낭절제술(27.6%), 백내장수술(23.5%) 순이었다. 반면 갑상선수술(-30.9%), 치핵수술(-21.8%), 충수절제술(-10.5%)은 수술 건수가 줄었다.
주요수술 진료비용(비급여 제외)은 4조4761억원으로 2013년보다 3240억원 증가했다. 일반척추수술이 523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백내장수술(4605억원), 슬관절치환술(4378억원)이 뒤를 이었다. 수술 건당 진료비는 심장수술(2512만원), 관상동맥우회수술(2491만원), 뇌기저부수술(1364만원) 순이었다. 주로 심혈관 및 뇌혈관수술 등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수술이 상위를 차지했다.
연령대별 수술인원이 가장 많았던 수술은 9세 이하 편도절제술, 10대 충수절제술, 20~30대 제왕절개수술, 40대 치핵수술, 50대 이상은 백내장수술이었다.
아울러 환자 거주지 기준 타 지역에서 수술받은 환자 비율은 순열 및 구개열 수술(61.6%), 뇌기저부수술(59.9%), 심장카테터삽입술(57.1%) 순으로 높았다. 전체 수술 건수 중 23.3%는 환자 거주지가 아닌 타시도에서 수술이 이뤄졌다. 거주지역 내에서 수술받은 비율이 높은 수술은 충수절제술(13.8%), 치핵수술(15.4%), 제왕절개수술(17.4%) 순이었다.
이 밖에 요양기관 소재지별 수술 건수는 수도권이 50.1%로 과반을 넘었다. 서울이 38만6355명(25.7%)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28만7424명, 19.1%), 부산(13만4852명, 9.0%), 대구(9만1432명, 6.1%), 경남(8만6214명, 5.7%), 인천(7만8025명, 5.2%)이 뒤를 이었다.
요양기관종별 수술 건수 점유율은 의원 62만7000건(36.4%), 병원 37만1000건(21.6%), 종합병원 36만9000건(21.4%), 상급종합병원 35만4000건(20.6%) 순이었다.
한편 33개 주요수술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수집하는 백내장수술, 편도절제술, 관상동맥우회수술 등 15개 수술과 환자의 의료비 부담이 크거나 최근 수술인원이 많이 증가하고 있는 치핵수술, 일반척추수술, 뇌종양수술, 위 절제술 등 18개 수술이 포함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5년 주요수술 통계연보’를 발간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세종=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