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지영기자]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1일
“정보통신기술
(ICT)을 활용해 도서벽지 주민
, 격오지 장병 등 의료접근성이 취약한 계층에게 신속하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 형평성
·수용성
·재정지속가능성을 고려한 합리적인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방안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
정 장관은 이날 신년사에서 “국민 여러분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의료접근성이 취약한 계층을 위한 필수 의료서비스 확대도 계속 시행중”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정 장관은 “복지부는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라는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뼈아픈 반성을 토대로 감염병 대응체계에 대한 전방위적 수술을 단행했다”며 “질병관리본부를 차관급으로 격상하고, 감염병 대응을 위한 24시간 긴급상황실 운영과 감염관리 수가개편 등 공중보건위기 대응체계를 내실화시켰다. 그 결과 2016년에는 전 세계를 강타한 지카 바이러스와 폭염으로 인해 15년 만에 국내에서 발생한 콜레라 등의 위협에서 우리나라를 안전하게 지켜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정 장관은 그러면서 “앞으로도 역학조사관 확충 등 감염병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국가의 보건수준에 치명적 위협이 되는 항생제 내성문제에 대해서도 2016년 수립된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을 토대로 강력히 대처해나가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2020년까지 항생제 사용률을 20%이상 감소시켜나갈 것“이라고 공언했다.
아울러 정 장관은 “2017년에는 암·희귀질환 등으로 인한 높은 의료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정책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또 결핵을 발병 전에 찾아내고 치료해 국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 수준의 결핵 상황을 극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작년 결핵환자 무료치료, 집단시설 교직원·종사자 검진 의무화 조치에 이어 올해에는 고1 학생(52만명), 입대장병(34만명) 및 만 40세(85만명) 대상 생애주기 잠복결핵검진을 실시해 결핵안심국가를 실현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 장관은 “2016년은 전반적으로 경제가 어려웠지만 보건산업 분야에서는 괄목할 만한 성장이 있었다”며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우수한 의료인력과 보건의료기술을 토대로 올해 보건산업분야 수출은 98억달러를 달성해 전년 대비 크게 성장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정밀·재생의료 등 미래를 대비하는 분야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제약·의료기기 산업을 육성해 우리나라가 세계를 선도하는 보건강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