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기자] KB증권은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4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고 26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목표주가 1만원을 유지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3855억원, 464억원으로 전년 대비 26.1% 하락, 55.1% 증가를 기록했다"면서 "시장 예상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고 말했다.
정동익 연구원은 "지난해 삼성중공업의 신규수주는 해양플랜트 수주가 전무한 가운데 탱커 6척과 LNG 1척만 수주해 5억달러에 그쳤다"며 "지난해 수주가 기대됐던 약 3조원 규모의 모잠비크 FLNG 수주는 올해로 이월됐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2년 만의 해양플랜트 수주 재개와 추가수주 기대감이 단기적인 주가상승의 배경이 됐다"면서 "모잠비크 프로젝트 이후 추가수주가 지속되지 못할 경우 모멘텀 둔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