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기자] KB증권은
기업은행(024110)에 대해 4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일회성 비용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으로 판단된다고 15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8000원을 유지했다.
유승창 KB증권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연결기준 4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2132억원으로 전년보다 5.2% 감소했다"면서 "시장 컨센서스 2232억원 및 당사 추정치 2386억원을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유승창 연구원은 "부실채권 매각손실(1300억원 수준) 및 환평가손실(410억원 수준)이 순이익 부진의 주된 원인"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실적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순이자마진 및 대출 등 주요 이익결정변수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동사가 중소기업 중심의 양호한 대출성장(전년 보다 6.6% 증가)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