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앓이 하는 아기, 유산균 챙겨 먹이면 도움 돼

입력 : 2017-03-29 오후 1:44:01
초보 부모들은 아기가 이유 없이 몇 시간을 울어대면 어쩔 줄 몰라 발만 동동 굴리거나, 한밤중에 응급실로 뛰어가기도 한다. 우는 이유를 알 수 없으니 아기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달래줘야 할지 감도 안 잡힌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아기가 지속적으로 심하게 울어댄다면 배앓이가 그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아기 배앓이는 생후 4개월 이전의 신생아가 밤~새벽 시간대에 별다른 이유 없이 발작적으로 울고 보채는 증상으로, 차가운 분유(모유)를 먹어 소화가 잘 되지 않거나 젖병 수유 중 헛 공기를 과하게 삼키는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이러한 아기 배앓이를 완화, 예방하려면 수유 후에 몇 분간 등을 두드려 트림을 하도록 유도해, 아기 배에 가스가 차는 걸 차단해야 한다. 젖병을 물릴 때 우유병을 살짝 기울여주면 공기방울이 덜 생겨 아기가 삼키는 공기의 양을 줄일 수 있다.
 
더불어 평소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꾸준히 챙겨 먹여 아기의 장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노력도 필요하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유해균을 억제하고 유익균을 증식시켜, 건강한 장 환경이 조성되도록 돕는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14년 '임상 소화기학 저널'에는 "비피도박테리움 브레베 등의 프로바이오틱스 섭취는 아기 분변 내 총 대장균수를 줄여, 꾸준히 섭취하면 영아의 배앓이 치료에 대한 잠재성을 증진시킬 수 있다"는 내용이 게재된 바 있다.
 
이에 시중에는 다양한 아기용 프로바이오틱스 제제가 나와 있는 가운데, 유산균 전문 브랜드 ㈜프로스랩이 선보인 '프로스랩 베이비' 또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프로스랩 베이비는 김치에서 유래한 한국형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CLP0611'과 모유유산균 '락토바실루스 루테리' 등 아기에게 특화된 균주를 고루 혼합한 복합균주 제품으로, 아기의 장내에 다양한 세균총을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김치유산균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CLP0611의 경우 수입 동물성 유산균에 비해 장내 생존력 및 부착력이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프로스랩 관계자는 "김치는 유산균과 효모의 균형이 잘 이뤄진 대표적인 발효식품"이라며 "이러한 김치에서 추출한 토종 효모 유산균 제제를 섭취하면, 한국인의 장내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스랩 베이비는 합성착향료·합성감미료·이산화규소·HPMC·스테아린산마그네슘을 넣지 않은 5무(無) 제품으로, 장이 약한 아기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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