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부산에 '황소상' 세운다

부산국제금융센터 외부에 설치…총 사업비 2억6400만원

입력 : 2017-07-04 오후 5:59:26
[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한국거래소가 부산 본사가 위치한 국제금융센터(BIFC) 외부에 황소상을 세운다. 현재 이와 관련된 입찰공고를 낸 상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는 부산 본사가 위치한 부산광역시 남구 문현금융로 40(문현동) 국제금융센터에 황소상 조형물 제작·설치 사업에 대한 입찰공고를 냈다. 사업비는 총 2억6400만원이다. 사업비는 설계·제작·설치비, 인허가대관 업무, 부대시설비, 세금 등 조형물설치에 소요되는 일체의 비용을 포함한다. 사업기간은 계약체결일로부터 4개월 이내다. 제한경쟁입찰을 통한 (우선)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진행된다. 입찰참가신청은 오는 8월14일 오후 3시, 제안서 및 가격입찰 마감은 8월16일 오후 3시까지다. 입찰가격 평가 및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8월18일, 기술 및 가격협상은 8월24일, 계약체결은 8월말로 잡고 있다.
 
거래소 측은 이번에 설치할 황소상의 기본방향을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중국 상하이를 비롯한 해외 주요 도시에 설치된 황소상과 부산국제금융센터라는 지역적 정체성과 부합될 수 있도록 잡았다. 또 조경, 건물 등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조형물을 추진 중이다. 야외에 설치되는 만큼 부산의 환경적 요인을 고려해 내구성과 구조적인 안전성을 충분히 검토할 예정이다. 거래소 측은 “황소상 설치는 작년 말부터 구상해왔던 것”이라며 “금융중심지 지역성을 반영한 금융시장 정체성의 브랜딩화를 통한 금융 마케팅과 더불어 부산시, BIFC 및 국내외 관광객 등의 발전, 행운과 재복 등을 기원하는 공공 조형물로서 관광명소 활성화에 일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거래소가 부산 본사가 위치한 부산광역시 남구 문현금융로 40(문현동) 국제금융센터 외부에 황소상 조형물 제작·설치 사업에 대한 입찰공고를 냈다. 사진/뉴시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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