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U-도시통합관제센터,“범죄자 꼼짝마”

2010년 개소 5대 강력범죄 포함 총 3102건 사건·사고 포착

입력 : 2017-07-26 오후 6:29:23
[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서울 은평구의 U-도시통합관제센터가 5대 강력범죄(살인·강도·강간·절도·폭력) 피의자 검거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6일 구에 따르면 2010년 2월 개소 이후 2014년까지 매년 10여 건에 불과하던 5대 강력범죄 검거 건수가 2015년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해 2015년 216건, 지난해 531건, 올 상반기에만 벌써 83건의 실적을 올렸다.
 
이밖에도 경범죄, 청소년범죄, 수배의심차량 발견 등을 포함해 개소 이후 현재까지 총 3102건의 사건·사고를 포착했다.
 
현재 은평구 관내에는 총 904곳, 2192대의 CCTV가 설치됐으며, CCTV를 실시간으로 관제하는 센터에는 경찰관 4명과 8명의 관제요원이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24시간 빈틈없이 근무하고 있다.
 
서부·은평경찰서는 센터를 방범용CCTV 감시와 범인 검거 뿐 아니라 신규 CCTV 위치 선정, 현장 실사에도 활용하고 있다.
 
신규 CCTV 위치는 강·절도 등 사건 빈발지역 및 범죄자 예상 도주로, 다세대 밀집지역 등 우범지역, 범죄발생 우려지역 등을 검토해 CCTV의 설치 위치를 선정하고, 구청·경찰서 합동 현장실사를 거쳐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 결정한다.
 
은평구는 올 상방기부터 여성들의 늦은 귀갓길을 지켜주기 위해 서울시 여성안심귀가서비스인 ‘안심이’ 앱을 통해 안심귀가를 신청하면 센터에서 실시간 확인해 안전귀가를 돕고 있다.
 
이러한 은평구와 양대 경찰서의 활약의 힘입어 센터는 서울지방경찰청 주관 ‘2017년 상반기 베스트 관제센터’ 심사에서 베스트 관제센터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지능형 CCTV 개발, 노후 CCTV 교체 등 관제센터 고도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으며, 여성 뿐 아니라 아이, 노인과 같은 범죄취약계층인 구민들이 안심하며 살아갈 수 있는 은평구가 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은평구의 U-도시통합관제센터 운영 모습. 사진/은평구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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