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지하 기자] 제일건설, 호반건설 등 중견 건설사들이 올 4분기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중견사들은 추석 연휴 이후 연말까지 전국에서 총 4만5721가구를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이 가장 많은 1만4523가구를 분양한다. 중견 건설사 전체 물량의 32%가 집중됐다. 경기는 23개 단지, 1만1966가구를 분양한다. 서울은 7개 단지, 1577가구, 인천은 3개 단지, 980가구다. 분양물량은 주로 서울 항동지구와 시흥 은계지구, 시흥 장현지구 등 택지지구 개발 지역에 쏠렸다.

 

지방에서는 충남에 공급되는 물량이 가장 많다. 충남은 8개 단지, 5062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경남은 6개 단지, 3865가구, 부산은 7개 단지, 3098가구, 세종은 4개 단지, 3014가구 등이다.

 

업계 전문가는 "중견사 아파트는 대형사에 비해 브랜드 파워가 약하지만 내실 있는 특화설계나 평면을 도입해 수도권에서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고 단기간에 완판한 사례도 나오고 있다"며 "이러한 중견사들은 회사의 재무안정성과 시공능력을 인정받아 시공능력평가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수요자들 사이에서도 브랜드 신뢰도가 점차 향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수도권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 1위(고덕국제신도시 제일풍경채 센트럴)를 기록했던 제일건설을 필두로 호반건설, KCC건설, 우남건설, 계룡건설이 알짜입지 분양에 나선다.

 

제일건설은 이달 서울 항동지구 7블록에 '서울 항동지구 제일풍경채'를 선보인다. 제일건설의 서울 첫 분양물량이다. 공공택지지구에 들어서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101㎡, 총 345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같은 달 제일건설은 경기도 시흥 은계지구 B-4블록에서 '시흥 은계지구 제일풍경채'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5개 동, 전용 72~84㎡, 총 429가구로 조성된다. 또 의왕 백운밸리에서도 '의왕 백운밸리 제일풍경채 에코&블루'를 분양한다. 단지는 민간 임대아파트로 공급되며, 지하 2층~지상 16층, 10개 동, 전용 59~74㎡, ▲A2블록 250가구 ▲A4블록 344가구로 구성된다.

 

중흥건설과 호반건설 컨소시엄은 이달 광주 동구 계림8구역을 재개발하는 '광주 그랜드센트럴'을 분양한다. 광주 동구 계림동 493번지 일대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34층, 19개 동, 총 2336가구(임대포함)로 일반에는 1739가구가 공급된다. 전용면적은 39~119㎡로 일반분양은 전용 59~119㎡로 구성된다.

 

호반건설은 다음 달 울산 남구 두왕동 울산테크노산업단지 1블록에 '울산테크노 호반베르디움 1차'를 분양한다. 단지는 전용 60㎡~85㎡의 총 352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오는 12월에는 경기 시흥시 장현지구 B8블록에 '시흥 장현 호반베르디움'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9개 동, 전용 73~84㎡, 총 712가구로 구성된다.

 

KCC건설은 이달 울산광역시 동구 전하동 300번지에 '울산 전하 KCC스위첸'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2개 동, 총 210가구 규모다. 전용면적은 77㎡A, B타입 단일 평형으로 조성된다. 하반기에는 서울 동작구 동작동 102번지 일대에 '이수교 2차 KCC스위첸'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동작1구역을 재건축한 단지로 전용 59~84㎡, 총 366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18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우남건설은 오는 11월 서울 항동지구 6블록에 '서울 항동지구 우남 퍼스트빌'을 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전용 74~106㎡, 총 337가구로 조성되며 특히 중소형 타입 위주로 세대를 구성하고 일부에는 중소형 펜트하우스를 선보인다.

 

계룡건설은 현재 경기 시흥시 장현지구 C-1블록에 장현지구 첫 일반분양 아파트인 '시흥 장현 리슈빌'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0개 동, 총 891가구 규모다. 전용면적은 69~119㎡로 다양하게 조성된다. 1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8일 1순위, 19일 2순위 청약접수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