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3거래일만에 2500선을 회복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6.26p(1.06%) 상승한 2501.67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1763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증시상승을 이끌었다. 기관도 620억원을 순매수했으며, 반면에 개인은 252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화학(2.20%), 통신업(1.67%), 건설업(1.61%), 금융업(1.57%) 등이 상승했고, 의료정밀(-1.65%), 의약품(-0.78%) 등은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일보다 5.25p(0.67%) 하락한 782.45로 마감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중대형주 중심으로 상승했으며, 코스닥은 약세를 보였다”면서 “지난주 IT 대형주의 성장 지속에 대한 외국계 증권사의 우려가 지속된 이후 IT 업종 투자심리가 약화됐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업황이 개선되고 있는 화학, 정유주를 비롯해 금리인상 수혜가 기대되는 금융, 중국 관계 개선 시 수혜 가능한 유통, 홈쇼핑, 음식료 등에 대한 관심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4일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3거래일만에 2500선을 회복했다. 사진/뉴시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