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초대형 투자은행(IB) 중 유일하게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받아 업무를 시작한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발행어음 판매실태 점검에 착수한다.
금감원은 7일부터 15일까지 한국투자증권 본점 및 일부 영업점을 대상으로 발행어음 판매실태를 점검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27일부터 발행어음을 판매하고 있으며, 미래에셋대우·NH투자증권·KB증권 등도 인가 취득 시 발행어음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주요 점검사항은 ▲상품 주요내용(이자율·만기 등) 및 위험사항(예금자보호 제외·발행회사 신용위험에 따른 원금손실 가능성)에 대한 설명 여부 ▲허위·과장 광고 사용 여부 ▲부당한 판매촉진활동 여부 등이다.
금감원 금융투자국 관계자는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고 발행어음 시장의 건전한 영업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판매실태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면서 “신규업무 영위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과장광고 등 불건전영업행위를 사전예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향후 초대형 IB 단기금융업무 추가인가를 받는 회사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발행어음 판매실태에 대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