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현대자동차가 2021년까지 3500명 규모의 사내하도급 특별채용을 실시한다.
현대차(005380)는 다음달 9일까지 400명 규모의 사내하도급 정규직 전환 1차 모집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후 서류전형, 면접전형을 거쳐 3월말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정규직 전환은 현대차 노사가 2017년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에서 2021년까지 사내하도급 근로자 3500명을 추가로 특별고용하기로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올해에는 3차례에 걸쳐 최대 1200명 규모의 특별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 2012년부터 작년까지 특별고용한 6000명을 포함하면 2021년까지 총 9500명의 사내하도급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채용하게 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특별고용은 양질의 일자리 확대를 강조하는 정부의 정책기조에도 부합한다”며 “다만 상호 신의성실 원칙에 의거해 회사와 소송 중이거나 직접적인 계약관계가 없는 부품사 사내위탁업체 직원은 특별고용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이번 노사 임단협 합의 후속조치로 2012년까지 3500명 규모의 사내하도급 특별채용을 실시한다. 현대차 노사가 16일 임단협 타결 조인식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