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차남규·한화손보 박윤식 대표 재선임

차 부회장 4연임, 박 사장 3연임 성공

입력 : 2018-03-26 오후 5:45:04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은 26일 각각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해 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과 박윤식 한화손보 사장의 연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차 부회장은 4연임, 박 사장은 3연임에 성공하며 먼저 연임이 확정된 김정남 DB손해보험 사장(4연임)과 함께 보험업계 장수 최고경영자(CEO)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먼저 차 부회장은 1979년 한화그룹에 입사해 대한생명(한화생명의 전신) 전무, 한화생명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2011년 한화생명 사장으로 승진해 7년째 한화생명을 이끌고 있다. 한화생명은 차 부회장과 함께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인 5255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박 사장은 동부화재(DB손해보험의 전신) 출신으로, 2013년 한화손보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회사의 경영지표를 흑자 전환시키는 등 구원투수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사장 취임 이후 한화손보는 지속적인 순이익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 한화생명과 한화손보는 이번 주총에서 각각 2명의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한화생명은 최선집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와 박승희 전 정리금융공사 사장을, 한화보는 방영민 한국지속성장연구원 원장과 안승용 전 한국체인스토어협회 상근부회장을 각각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왼쪽부터 박윤식 한화손해보험 대표, 차남규 한화생명보험 부회장, 김정남 DB손해보험 사장. 사진/뉴시스, 한화생명, DB손보
 
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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