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엔터, 기대 이하 실적…단기 매력 낮아-하나금투

입력 : 2018-05-14 오전 8:17:53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4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단기 투자매력이 가장 낮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84% 줄어든 23억원으로 시장 예상치 91억원을 크게 하회했다"며 "올해 1월 종영한 오디션 프로그램 믹스나인 제작 손실이 반영되면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실적 등을 고려할 때 단기적인 투자매력은 가장 낮다고 평가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보면 투자매력이 가장 높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믹스나인 제작 손실은 또 한 번 부담이었지만 중국향 성장 기대감으로 제작을 내재화했기에 여전히 중장기적인 핵심 성장 요인"이라며 "YG플러스도 화장품 성장 속도에 따라 이르면 내년 흑자전환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2020년에는 빅뱅 컴백에 더해 위너와 아이콘, 블랙핑크 등의 신인 분배비율 유지, 사드 규제 완화 시 중국 매출 본격화, YG플러스 턴어라운드가 동시다발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현 주가가 하반기까지 유지된다면 2020년까지 상승여력이 높다"고 강조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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