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조사기관 잇달아 “서울, 7대 세계도시” 선정

미 시장조사기관 ABI리서치 "서울, 스마트 10대 도시 중 7위"
글로벌종합부동산서비스회사 JLL, 엘리트 그룹 빅7으로 언급

입력 : 2018-05-22 오전 11:10:17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세계 유수의 연구·조사기관들이 잇달아 서울시를 세계 7대 도시로 선정하며,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전세계적으로 입증했다.
 
22일 미국의 시장조사연구기관인 ABI리서치가 이번 달 발표한 ‘스마트 도시 경쟁력 평가’(Smart Cities Competitive Assessment)를 살펴보면 싱가포르를 베스트 스마트 도시로 선정했으며, 서울은 상위 10개 도시 중 7위로 뽑혔다.
 
1990년 설립된 이래 주로 첨단기술 관련 연구보고서를 내놓는 ABI리서치는 세계의 스마트 도시 모범사례와 성공적인 접근법을 제시하고자 각 도시를 비교 평가했다. 도시의 혼잡도, 대기질, GDP, 범죄발생률, 생활비 등을 기준으로 스마트 도시 프로젝트의 혁신적인 프로그램과 전략수립, 실행방법 등을 분석했다.
 
‘TOP 10’으로는 순서대로 싱가포르, 두바이, 런던, 뉴욕, 파리, 도쿄, 서울, 로스앤젤레스, 베이징, 상하이를 각각 선정했다. ABI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서울을 “런던, 베이징, 파리, 도쿄와 함께 지정학적 수도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종합부동산서비스회사인 JLL이 이 달 선정한 ‘세계도시, 성공으로 가는 길(World Cities: Mapping the Pathways to Success)’에도 서울은 세계 유명도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JLL은 전 세계 경제와 부동산 분야에 막강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도시들을 선별하고 세계 7대 도시를 엘리트 그룹으로 선정해 ‘빅세븐(Big 7)’으로 명명했다.
 
런던, 뉴욕, 파리, 홍콩, 도쿄, 싱가포르와 함께 서울은 올해 처음 ‘빅세븐’에 포함됐다. 상하이, 베이징, 마드리드, 암스테르담,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워싱턴DC, 시카고, 토론토, 시드니 등은 서울보다 아랫단계인 ‘인정받는 세계도시(Established World Cities)’로 분류했다.
 
세계도시 보고서는 서로 비슷한 도시들과 역할 및 목표를 공유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판단 아래 공통된 방향과 도전을 공유하고 있는 도시들을 분석해 향후 경제전망과 부동산 시장 동향을 평가했다. 보고서는 빅세븐에 대해 전 세계 상업용 부동산 투자 자본의 약 1/4을 차지하는 엘리트 그룹으로, 유동적이고 독특한 소프트파워를 보유하고 있어 해외 투자자 및 기업체의 투자처로 지목되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빅세븐으로 포함된 서울은 높은 디지털 인프라, 혁신적인 글로벌 기업 유치, 자산(부동산) 투명성 개선 노력에 따른 결과다. 1999년 설립된 JLL은 미 포춘지 500대 기업 중 하나로 전 세계 80여개국, 300개 이상의 지사에 7만명 이상의 직원이 상주하고 있다.
 
서울은 지난 8일 발표된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학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의 ‘대학생에게 좋은 도시 순위(Best Student Cities Ranking)’에서도 10위라는 호성적을 거뒀다. 영국의 세계 대학 평가 기관으로 전 세계 상위권 대학들의 학사·석사 랭킹을 발표하는 QS는 세계 도시별 대학교에 대한 5만건 이상 학생들의 답변을 바탕으로 대학생에게 좋은 도시를 평가했다.
 
런던 1위, 도쿄가 2위를 차지했으며, 멜버른, 몬트리올, 파리, 뮌헨, 베를린, 취리히, 시드니, 서울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은 지난해 4위에서 10위로 떨어졌으나, 고용자들의 활동이 활발하고 조사대학 중 18개의 대학이 있어 여전히 아시아 대표 도시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보고서는 “서울은 야시장과 24시간 문을 여는 찻집과 PC방 등으로 새벽에도 오후 5시처럼 활기가 넘쳐 ‘지루할 틈’이 없는 곳이며, 시끌벅적한 분위기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려면 도심에 있는 절이나 사우나, 스파에 가면 되고, 차로 1시간만 움직이면 경관이 수려한 산이나 민속마을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처음으로 서울이 세계 빅7에 포함된 JLL의 세계도시, 성공으로 가는 길 분류표. 사진/JLL 홈페이지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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