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올해 강원도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국내 대표 뮤직 페스티벌 '그린플러그드 동해'가 2차 라인업을 공개했다.
12일 그린플러그드 동해 조직위원에 따르면 행사는 오는 7월21~22일 망상 해수욕장에서 개최된다. '푸르른 바다, 쏟아지는 별빛, 한여름의 뮤토피아'라는 콘셉트로 꾸며질 예정이다. 앞서 주최 측은 국카스텐과 잔나비 등이 포함된 1차 라인업을 공개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이날 공개된 2차 라인업에는 넬과 데이브레이크, 멜로망스 등 최근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이름을 올렸다. 장희원, 에이프릴 세컨드, 마리슈, 입술을깨물다, DIDI HAN, FALLENS, LIGRYE, YANN CAVAILLE 등의 뮤지션들도 참여가 확정됐다.
록 뿐 아니라 EDM까지 장르를 확대하려는 주최 측의 노력도 엿보인다. 칵스의 SHAUN 등 1차 발표 때의 DJ들 외에 ABOUT JULIAN, 브릴리언트 등 새로운 아티스트들도 라인업에 추가됐다.
주최 측은 '동해'에서 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로 영화 상영까지 기획하고 있다. 이번 라인업 발표에서는 '베리 굿 걸', '마담 프루트스트의 비밀정원' 등의 영화 목록까지 리스트에 올라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그린플러그드는 지난 2010년 이후 매년 봄 시즌 서울에서 열리는 대형 페스티벌이다. 지난해에는 경주에서 처음으로 지역적 특색을 살린 대형 페스티벌을 개최한 바 있다. 당시 수도권에 집중된 대형 음악 페스티벌을 지역으로 분산시키는 효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위원회 측은 동해 개최와 관련 "올해에도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행복한 뮤직 페스티벌'을 목표로 동해에서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종 라인업은 오는 6월15일 공개된다. 멜론티켓, 예스24공연, 인터파크티켓, 티켓링크, 하나티켓, 네이버예약을 통해 예매가 가능하며 추후 관람 관련 세부 사항은 공식 소셜미디어(SNS)와 홈페이지에서 제공할 예정이다.
그린플러그드 동해 2018. 사진/그린플러그드 동해 조직위원회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