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국토교통부는 21일 4개 업체에서 수입해 판매한 자동차 25개 차종 1351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BMW에서 수입·판매한 'MINI Cooper' 등 10개 차종 571대는 전조등 제어 장치의 결함으로 시동 시 전조등이 꺼져 야간 주행 시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오는 22일부터 BMW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부품교체 및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FCA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짚 체로키' 503대는 연료공급호스 연결부품의 결함으로 연결부에서 연료가 누유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이날부터 FCA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교체)를 받을 수 있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푸조 308 1.6 Blue-HDi' 등 8개 차종 266대는 캠샤프트 풀리의 재질 불량으로 캠샤프트가 파손될 경우 엔진손상 및 시동 꺼짐이 발생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22일부터 한불모터스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