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기아자동차는 24일 서울 강남구 BEAT 360에서 스포티지의 상품성 개선 모델 '스포티지 더 볼드(The Bold)'의 사진영상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스포티지 더 볼드는 ▲R2.0 디젤 ▲스마트스트림D 1.6 ▲누우 2.0 가솔린의 세 가지 트림으로 구성됐다. 스포티지 더 볼드 R2.0 디젤에는 상위 차급에 주로 적용됐던 전륜 8단 자동변속기를 동급 최초로 장착해 최고의 주행성능을 보유했다. R2 디젤 엔진은 최고 출력 186ps, 최대 토크 41.0kg·m의 성능을 확보했으며, 복합연비는 기존 모델보다 0.5km/ℓ 높아진 14.4km/ℓ이다.
스포티지 더 볼드에는 국내 최초로 스마트스트림 D 1.6이 적용됐다. 스마트스트림 D 1.6은 기아차가 고연비, 실용 성능, 친환경 등 3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신규개발한 차세대 파워트레인이다.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해 경량화에 성공했고 복합연비 16.3km/ℓ로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달성했다.
R2.0 디젤뿐만 아니라 스마트스트림 D 1.6에서도 4륜구동(4WD)을 선택할 수 있다. 누우 2.0 가솔린 모델은 장점인 정숙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복합연비는 기존 모델보다 0.4km/ℓ 높아진 10.8km/ℓ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24일 상품성 개선 모델인 '스포티지 더 볼드'의 본격 판매에 돌입했다. 사진/기아차
이번 모델에는 동급 최초로 고속도로 주행보조(HDA)가 탑재됐다. HDA는 고속도로에서 스마트 크루즈 콘트롤 설정 주행 시 자동 활성화되는 기능으로 앞차와의 거리 유지, 차로 유지, 도로별 제한속도에 따른 주행 설정속도 자동 변경 등이 포함된 첨단주행 안전 기술이다.
국내 최초로 적용된 'UVO loT 서비스(홈투카)'도 스포티지 더 볼드의 장점이다. 홈투카는 집에서도 인공지능 스피커(SKT NUGU, KT GIGA Genie)를 사용해 음성으로 차량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앱을 사용하지 않고 목소리만으로도 UVO의 기능인 원격 공조 제어, 도어 잠금, 비상등 및 경적 제어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애플 카플레이,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기아 티맵 미러링크는 물론 카카오 인공지능(AI) 플랫폼 카카오i의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을 적용해 내비게이션 검색 편의성 및 정확도를 높였다.
스포티지 더 볼드의 가격(자동변속기·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은 ▲R2.0 디젤 2415만~3038만원 ▲스마트스트림 D 1.6 2366만~2989만원, ▲누우 2.0 가솔린 2120만~2743만원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준중형 SUV 대표 모델인 스포티지가 상품성 업그레이드를 통해 다시 태어났다"며 "중형 SUV 급의 강력한 성능과 동급 최고의 연비, 첨단 편의사양으로 많은 고객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티지 더 볼드 내부 모습. 사진/김재홍 기자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