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폭스바겐·BMW 등 10개 차종 270대 리콜

입력 : 2018-08-02 오전 6:00:00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국토교통부는 2일 3개 업체에서 수입해 판매한 자동차 총 10개 차종 27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밝혔다.
 
FMK에서 수입·판매한 페라리 캘리포니아 등 6개 차종 78대는 에어백 전개 시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 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2일부터 FMK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에어백 교환)를 받을 수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LP700-4 쿠페 등 4개 차종 39대는 엔진 제어 프로그램 오류로 공회전 상태에서 연료공급 유량 조절장치(퍼지밸브)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3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리콜 대상 이미지. 사진/국토교통부
 
BMW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BMW M5 153대는 연료탱크 내 연료레벨센서가 연료호스와의 간섭으로 정상적 작동이 되지 않아 연료가 소진되더라도 계기판에 연료가 있는 것 같이 표시됐다. 이로 인해 운전자가 잔여 연료량을 인지할 수 없어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2일부터 BMW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청구할 수 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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